<예상레인지> 109.05~109.45
전일 국채선물은 밤사이 FOMC 앞두고 하락한 미국채금리 반영해 상승 출발. 하지만 뚜렷한 매수나 매도 주체가 없어 눈에 띄게 적극적인 매매는 제한되는 가운데 109.35-45 사이에서 갇힌 움직임.
한편 증시 외국인은 21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주가와 환율이 조정 받음에 따라 국채선물도 견조한 흐름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증시가 조금씩 낙폭 회복 하는 모습 보이자 시장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 장 막판에 외인 매도 규모가 늘고 보험이 1700여개 이상의 매도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투심이 급격히 불안해졌고, 기관들 따라붙으면서 순식간에 낙폭 확대. 5일 이평(109.15)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낙폭 조금 되돌리며 마감.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에 정부 정책 영향으로 반짝 증가했던 취업자 수는 7월 중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실업률은 3.7%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음. 재정부는 이날 오후 26일 시행될 국고채 1조원 바이백 계획을 발표. 대상채권은 [6-2], [1-5], [1-8], [6-4], [1-11]호이며, 재정부는 “만기분산을 통해 차환 위험을 완화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
미 중앙은행은 8월 FOMC 성명을 통해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이라며 당분간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을 밝혔고, 더불어 ‘시장의 순조로운 과도기 이행을 위해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마무리 될 것’이라며 10월 중 국채매입 종료를 시사해 ‘가을까지’로만 알려져 있던 매입 종료 시기를 확정지음으로써 불확실성 다소 해소.
경기에 대한 인식은 이전의 ‘위기 대응 모드’에서 ‘안정세 유지’로 약간의 변화를 띠었지만, 정책기조 변화나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은 없었음. 국채시장의 큰 기조는 금리 상승이나 방향성이 확실치 않아 불안감 속에서 수급 따라 흔들리는 장세가 예상되며, 주 초반 금통위 코멘트가 반등의 모멘텀은 제공했으나 효과가 길지 않았듯, FOMC 재료 또한 시장에서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외인 등 포지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
다만 전일 장 후반의 급락은 과도했던 부분이 있어 109.10p대에서 하단 지지가 확인된다면 단기적으로는 다시 한 번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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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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