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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줄이기 특허출원 증가세

특허청, “기업들 중심의 내국인이 국제평균보다 앞질러” 분석

이산화탄소 줄이기가 지구촌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기업 등 내국인들의 관련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이산화탄소 줄이기 관련 특허출원 증가율이 44.2%로 이 기간 중 국제적 평균 증가율(11.7%)을 앞질렀다.

이는 한국전력공사(특허출원 점유율 10.9%),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9.3%), POSCO(8.5%), 다우 글로벌 테크놀로지스(5.4%) 등 특허업무 선도 기업들의 공격적인 출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00년대 전엔 특허출원 중 내국인 비율이 12.9%에 머물렀으나 2000년대 들어선 60.2%로 국내기업 및 연구소들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분야별 출원은 습식회수 출원이 전체의 55.4%로 건식회수 출원비율을 웃돌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얻기 위해 암모니아나 아민계 화합물을 이용한 습식회수연구가 1960년대 전부터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건식회수 출원이 증가세다.


습식회수의 경우 아민계흡수제를 이용한 출원이 53.2%, 암모니아를 이용한 출원이 14% 차지한다.


건식회수는 고압·고온공정에 강점이 있어 연소 전 회수공정분야 출원이 54.8%로 연소 뒤 회수공정출원보다 높다.


연소 전 회수공정이 적용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이 상업화 되면 이에 대한 출원이 더 늘 것으로 점쳐진다.


이산화탄소 회수공정은 2010년 중반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발전, 철강, 시멘트 등의 에너지 다소비산업분야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은 상업화 사례가 없고 특별한 원천특허가 없는 잠재력이 큰 무주공산(無主空山)의 기술영역이다.


따라서 새 R&D(연구개발) 기획을 통한 기술개발과 특허라이센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특허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회수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우거나 처리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 획기적인 처리비용 줄이기를 위한 새 흡수제와 공정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화력발전소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1톤을 모으고 저장하는 비용이 50달러 이상 들어가 전력생산단가가 60~70% 느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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