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우 믿고 살수 있어 가격도 올랐죠"

시계아이콘03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쇠고기 이력제' 한달..공판장서 마트까지 동행취재
DNA채취 등 8단계 도축가공 신뢰 높여
휴대폰으로도 6626 누르면 쉽게 조회



“도축 이후 골발 등 가공단계에서 소가 섞이거나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까?”
“한우 판별을 위한 DNA검사는 어느 과정에서 합니까?”

지난 29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부천축산물공판장을 찾은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농가로부터 운반된 한우의 도축 전 과정에서 한우가 뒤바뀔 우려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쇠고기 이력제의 핵심은 개별 사육 농가가 키운 한우가 도축 및 유통과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관은 이날 농협 부천공판장과 한우 사육농가, 수원유통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쇠고기이력제의 단계별 이행 상황을 재확인했다.


국내에서 사육되고 유통되는 모든 소 및 쇠고기를 대상으로 출생에서부터 도축 가공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실시 된지 한 달이 됐다.


사육농가의 경우 소가 태어나거나 거래되거나 폐사한 경우 지역의 위탁기관(축협, 낙농조합 등)에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위탁기관은 농가로부터 소가 태어났다는 신고를 받은 경우 ‘귀표’를 부착해야 한다. 소의 귀에 붙이는 귀표는 사실상 주민등록증 기능을 하며 도축되기 전까지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도축업자는 귀표가 부착되지 않거나 훼손돼 개체 식별이 곤란하거나 이력추적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소를 도축해선 안 된다.


현재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부분적으로 이력추적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하영제 차관은 이른 아침부터 부천공판장을 찾았다.


1만 평 규모의 부천공판장은 하루 250마리의 한우와 1800마리의 돼지가 도축되는 경기도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농가에서 실려 온 한우가 도축 및 가공되기까지 귀표확인 재조회, DNA채취, 지육라벨 부착 등 총 8단계를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쇠고기이력제가 실시되면서 도축 및 가공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도축 전에 한우마다 빠짐없이 달린 귀표에 적힌 식별번호를 꼼꼼히 전산으로 입력해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이다.


김덕수 부천 공판장 생산부장에 따르면 개체식별번호 숫자 12자리에는 소의 종류-한우, 성별-거세, 출생일자, 소유자, 도축일자, 도축 검사결과, 등급 등의 이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도축을 하고 나면 경매 장소로 이동해 바로 DNA 채취를 하게 되는데, 이때 쇠고기의 등급을 판정하고 채취된 샘플은 2년간 보장해 혹시 모를 한우 진위판정 시 증거로 활용하게 된다.


경매가 끝나면 부위별로 나눠서 포장을 거치는데, 이때도 과거와 달리 한 마디 당 가공단계를 마치고 난 뒤에야 다른 한우를 가공할 수 있게 과정을 바꿨다.


가공 과정에서 쇠고기들이 서로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함이란 게 김덕수 생산 부장의 설명이다.


하 차관은 마리 당 가공 단계를 거치다 보면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가공과정에 남아있는 쇠고기 조각이 섞일 가능성이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를 대비해 공판장에선 한 마리의 가공이 끝나면 세척과정을 통해 쇠고기 찌꺼기를 말끔히 치운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마리당 가공으로 인해 생산성이 전 보다는 떨어지고 관리 인원도 더 많이 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시간 여 동안 한우의 도축과정을 살핀 하 장관은 곧 바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우사육농가인 금강농장을 방문했다.


농장에서부터 정확하게 한우의 출생이력이 관리되지 못하면 쇠고기 이력제가 정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귀에 다는 인식표도 송아지 때부터 달아 관리해야 정확한 이력추적이 가능하다.


이병환 농장주는 6000평 규모에 한우 288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농장주는 “현재 쇠고기 이력제가 실시된 이후 한우가격이 조금 올라 750kg 거세 1등급 한우의 경우 700만, 80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쇠고기 이력제 도입으로 수입 산이 한우로 둔갑하거나 2, 3등급 한우가 1등급으로 속이는 사례가 힘들어지게 되면서 한우 소비계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와 달리 한우가 제값을 받게 됐지만 사료비가 급상승해서 사실상 남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 농장주는 “소에게 먹이는 배합사료가 포대 당 1만2000원 정도 하는데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며 “그렇다고 국민정서상 사료 값 인상분을 한우에 그대로 전이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사료비를 아끼기 위해 5000평 규모의 밭에 호밀, 수단글라스(수수) 등을 키워 배합사료와 함께 사용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게다가 방앗간에서 나오는 ‘살겨’ 등 부산물을 사료 배합기를 사용해 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는 “사료배합기도 한 대당 400만원의 고가이다 보니 한우 사육농가가 사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정부가 사료비용에 대한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우 사육농가의 민원을 들은 하 차관은 “한우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차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수원에 위치한 농협하나로 클럽이다. 그는 한우 쇠고기 안창살을 고르고 있는 주부에게 다가가, 직접 매장에 설치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여기 비닐 포장한 쇠고기 제품의 라벨에 표기된 것이 ‘개체식별번호’거든요. 이 번호는 소의 주민등록번호나 마찬가집니다.


화면에 등록된 번호를 누르면 이 쇠고기에 대한 중요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 차관의 설명이 이어지고 쇠고기의 이력이 뜨자 처음에 낯설게 느껴졌던 이 주부도 신기한 듯 이력추적 단말기를 쳐다봤다.


하 차관은 “매장에 단말기가 없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직접 6626번을 누르고 인터넷에 연결해 조회하는 방법도 시연했다.


특히 6626은 고기 육자를 써서 육육(66), 이력의 비슷 어감을 가진 이육(26)을 쓰게 된 사연도 함께 소개했다.


하나로 클럽에 대한 쇠고기이력제 이행여부를 꼼꼼히 살핀 뒤 별 문제가 없자, 하 차관은 “앞으로도 우리 쇠고기 관리를 잘 부탁한다”고 마트 관계자들에게 연신 당부한 뒤 자리를 떴다.


하 차관은 “현재 대형마트는 쇠고기 이력추적 단말기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는 등 확실하게 정착되고 있다며 이제는 일부 재래시장이나 영세 소형 정육점에도 쇠고기이력제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홍보 및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는 개체식별번호 표시, 식육 포장처리, 소의 출생신고, 거래내역 기록 등을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할 게획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