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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위성펀드, 진화는 계속된다"

호주계 금융그룹 맥쿼리 그룹이 지난 16년 동안 위성펀드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내왔던 맥쿼리의 사업모델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밝혔다.


그룹의 니콜라스 무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 모델들이 서로 긴밀하게 작동하면서 수익을 내왔다”며 “맥쿼리 그룹의 모든 사람들 또한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항상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맥쿼리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맥쿼리의 4분기(4~6월) 실적이 개선되었다”며 “자기자본비용을 제외한 43억달러의 잉여자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무어 대표 역시 “현재 맥쿼리는 대차대조표 상으로도 이익을 내고 있으며, 시장 상황도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위성펀드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맥쿼리 그룹 내에서조차 펀드에 대해 평가절하 하자 니콜라스 무어는 여기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표하길 꺼려온 상태였다. 위성펀드는 대형펀드의 자산을 별도로 운용해주는 펀드 형태이다.

맥쿼리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맥쿼리 에어포트 펀드에 대해서도 지난 주 협력관계를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맥쿼리 그룹의 위성펀드 사업은 그 가치가 떨어지자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자산을 팔아왔다. 맥쿼리 컨트리와이드 트러스트는 이달 초 미국 자산 포트폴리오의 75%를 13억 달러에 팔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6월 맥쿼리 커뮤니케이션의 인프라 그룹은 캐나다 연금투자청에 16억4000만달러에 경영권을 넘겼다.


맥쿼리 그룹의 주식은 이날 1.7%상승한 43.66%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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