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건→지난해 12건으로 불어나…전체출원의 56% 삼성전자가 차지
LED(Light Emitting Diode)가 쓰이는 기술 분야범위가 넓어지면서 관련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7일 특허청 및 산업계에 따르면 LED관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LED를 바탕으로 한 통신시스템 LED가시광통신 특허도 2005년 3건에서 지난해는 12건으로 불었다.
2005~2008년까지 출원된 건수는 모두 40건으로 집계됐다.?
LED 가시광통신분야가 기술개발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면 출원건수는 적지만 출원이 증가세다.
특히 전체출원의 56%를 삼성전자가 차지한 것에 비해 외국기업은 10%쯤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LED 가시광통신분야가 신규시장으로서 국내기업이 관련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닌 분야로 평가된다는 게 특허청 분석이다.?
또 LED 가시광통신에 대한 국제표준도 초기단계로 국제표준화기구인 IEEE 802.15.7은 올 1월 가시광통신을 Task Group으로 격상시켰고 2011년 말 표준화규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LED 가시광통신기술분야는 국제표준화가 태동하는 블루오션이어서 표준화작업에 국내기업이 적극 참여해 국내기업특허가 표준에 채택돼 관련시장을 선점토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LED기술은 조명분야를 시작으로 최근엔 LED TV, LED 노트북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휴대폰에까지 그 기술이 접목되는 추세다.
휴대폰에 적용되는 LED가시광통신을 이용, 버스정거장 주변의 가로등에서 나오는 빛을 휴대폰에 비추면 노선정보 및 버스시간표 등의 정보가 휴대폰에 나타나고 영화관 부근의 가로등으로부터 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상영정보와 빈 좌석을 알 수 있다.
LED가시광통신이란 LED조명장치에서 나오는 빛(가시광)을 이용, 데이터를 무선송수신하는 통신시스템을 말한다.
LED가시광통신은 LED장치 본연의 역할인 조명기능에 통신기능을 덧붙인 것이다. 형광등, 백열등과 같은 조명장치와는 다르게 LED조명장치가 통신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는 건 LED조명장치의 핵심소자인 LED에 있다.
LED는 초고속인터넷망에 쓰이는 대표적 통신용 소자인 LD(Laser Diode)와 그 구조나 신호파형이 비슷해 조명 빛에 LD처럼 데이터를 실어 보낼 수도 있다.
LD는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통신용반도체소자로 LD발명으로 초고속광통신이 시작됐을 만큼 현대통신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RGB LED는 빨간색, 녹색, 푸른색 등 3개의 LED소자가 모여 백색 빛을 내는 장치로 조명기기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런 RGB(빨간색, 녹색, 파란색)LED의 경우 Red LED, Green LED, Blue LED 각각을 통신채널로 해 각기 서로 다른 데이터를 보내는 통신용장치로 쓸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원천·핵심기술인 동시에 라이센싱협상의 주요 대상인 표준특허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국내기업이 표준특허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게 ‘표준특허의 전략적 창출지원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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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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