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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상가가 몰려온다"..서울 서남부 상권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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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ㆍ노량진민자역사 등 초대형 상가 잇따라 개장


불모지였던 서울 서남부 상권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구로, 신도림, 영등포 일대에 대형 복합상가가 속속 문을 열면서 먹거리 위주였던 서남부 상권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 개점을 예고하고 있는 대형 복합상가도 많다.

본격적인 포문은 오는 8월 문을 열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가 연다. 타임스퀘어는 경방이 영등포 공장과 경방필 백화점 부지에 연면적 37만6400㎡ 규모로 짓는 복합유통단지다.


타임스퀘어는 불황기에도 90% 이상 임대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왕십리 민자역사가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임대모집 광고 한 번 없이 100%의 임대율을 기록한 것과 마찬가지다.

인근 신도림 복합상업벨트도 2∼3년 후면 선 보이게 된다. 신도림은 서울 서남권 상권의 심장부로 테크노마트를 시작으로 대우1차 푸르지오 상가, 대성디큐브시티 등으로 이어지는 복합상업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세 곳의 연면적 합계만 82만㎡를 웃돈다.


신도림 상권은 대성디큐브시티가 완공되는 2011년이면 타임스퀘어가 주도하는 영등포 상권과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신도림은 판매와 영업ㆍ업무 시설로 서울 강남의 '테헤란밸리' 못지 않은 상업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2011년 5월 완공 예정인 대성디큐브시티는 51층 규모의 주거동 2개와 업무ㆍ판매ㆍ문화 시설을 갖춘 42층짜리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32만9463㎡로 테크노마트보다 크다. 내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센터도 들어선다.


테크노마트를 비롯한 신도림 상권 빅3 빌딩은 지하보도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경인로와 경인철도 아래로 연결보도를 조성해 거미줄 상권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인근 고척동 영등포구치소 부지(11만970㎡) 일대가 주거ㆍ레저ㆍ문화ㆍ쇼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교정시설이 내년 말 천왕동으로 이전하면 곧장 공사에 착수한다.


노량진 민자역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의도와 가까운 노량진역은 과거부터 서울 서남권의 관문 역할을 해왔고 주변에는 규모가 큰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등 상권이 잘 발달돼 수요층이 두텁다. 노량진민자역사는 철도용지 3만8650㎡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공간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파크원(PARC 1)이 들어서는데 이곳은 4만6465㎡ 부지에 69층과 52층짜리 오피스빌딩과 지상 8층 쇼핑몰(연면적 17만㎡), 객실 350여 개를 갖추고 지상 32층 규모로 지어지는 국제 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선다.


건축 연면적만 63만361㎡에 달한다.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인 파크원은 여의도의 비즈니즈, 쇼핑, 여가의 중심지로 기대된다.


이들 복합단지 상가는 규모, 입지여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불황기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아직 성공여부를 장담하기는 이르다.


당장 대규모 쇼핑몰 형식으로 건축되면서 8월 오픈하는 타임스퀘어를 제외한 나머지 복합단지들은 분양이나 입점이 계획대로 순조롭진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불경기, 소비 위축으로 웬만한 분양가로는 예상 수익률이 나오기 어렵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개발 진행 중인 신도림 상권에서 상가투자를 통해 단기간 수익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신도림의 여러 개발 호재에만 기대 무리하게 투자를 하기보다는 여유 자금을 이용해 상권 개발이 완료되는 3~5년 뒤쯤을 기준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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