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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금호석화 단일 지주회사로 전환(종합)

대우건설 매각으로 금호산업 지주회사 요건 못 갖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 단일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7일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석화와 금호산업에 대한 대주주 변동사항에 대해 이번 지분 변동은 지금까지의 금호산업ㆍ금호석학 중심의 양대 지배구조 체제에서 금호석화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말 대우건설 인수 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춤에 따라 2007년 1월 1일부로 금호산업이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차대조표상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모회사 자산총액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대 지주회사체제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아 왔다.


그러나 최근 대우건설 매각으로 금호산업이 지주회사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것이 확실시 돼 금호석화 단일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됐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일가들은 최근 금호산업 주식을 팔고 금호석화의 주식을 매입했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금호산업주식 34만주(0.70%)를 전량매도했고 장남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도 금호산업 주식 35만주(0.72%)를 전부 팔았다.


이들 부자는 이 자금을 통해 금호석화 지분을 사들였다. 박찬구 회장은 지난달부터 금호석화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9.18%로 끌어올렸고 박준경 부장도 지분율을 9.02%까지 확대했다.


이 외에도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상무는 4.71%에서 6.47%로, 고 박정구 회장의 장남인 아시아나항공 박철완 부장은 10.01%에서 11.76%로 각각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늘렸다.


이로써 박삼구 회장의 특별관계자 6인의 금호석유화학 보유주식이 1천34만5886주(40.69%)에서 1184만5035주(46.59%)로 증가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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