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문가 5인이 뜯어 본 GTX의 실체

시계아이콘02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GTX는 사업비 12조원을 들여 시속 200km에 달하는 기차를 지하 40m 부근에 설치해 안전하게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철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개요다. 하지만 실체가 그려지지 않는다. 꼭 광역철도를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이에 이완희 경기도 교통건설국장, 서광석 철도대학 철도시설토목학과 교수, 문대섭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교통물류연구실장, 신희순 지질자원연구원 단장, 이창우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5인이 말하는 GTX의 실체에 대해 담아봤다.


◇사업비 12조원 투입= 이완희 경기도 교통건설 국장은 경기도에서 교통정책 마련하며 가장 고민한 것이 ‘스피드’라고 말한다.

“70년대~90년대 초까지 도시집중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경기도는 도로만 생각했다.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고속도로, 기존 도로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경기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수도권 신도시~서울시계간 도로통행속도가 1998년 40.9km에서 29.7km로 감소했다. 또 대한교통학회 연구결과 2016년 991만1000대에서 2031년까지 1059만2000대로 수도권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시대는 끝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경기도는 12조원을 투입, GTX는 3개 노선 145.5km 구간을 추진하게 됐다. 3개 노선은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km·28.5km는 KTX 선로), 의정부∼군포 금정(49.3km), 청량리∼인천 송도(49.9km) 등이다. 현재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제안서를 내민 상태다. 경기도는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2011년 1월 착공해 2016년 9월 개통할 계획이다.


◇시속 200km로 달리는 안전한 철도= 문대섭 철도기술연구원 박사는 200km를 달리는 철도 차량을 만드는건 시간 문제라고 단언한다.


그는 “한국은 KTX를 만들며 철도 차량 제작에 대한 최고 기술을 구축했다”며 "시속 200km를 내는 철도 차량을 만드는 것보다 차량 정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창우 동아대학교 교수는 GTX가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자부한다.


"화재시 연기는 0.8m/s로 퍼져나가 다시 화재지점으로 되돌아 온다. 승객들은 이에 약 240m가량을 움직일 수 있다. 시간상으로는 4~5분가량이 소요된다. 이 안에 대피하지 못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GTX에는 2.5km마다 수직갱이 설치된다. 이 수직갱은 평소엔 환기구로 사용되지만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화재 발생시 승객들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대피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수직갱과 수직갱 사이 중간지점에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는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이 교수는 "시속 200km로 달리는 철도 차량에서 미기압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역내 유리를 깰 수도 있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하 40m에 설치되는 철도= 신기순 지질자원연구원 단장은 GTX가 지하 40m에 설치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박사는 "우리나라는 횡압력이 강한 지형에 있고 경기도지역은 화강암, 화강편무암지대"라며 "강한 암석 지대에 프랑스나 러시아처럼 단거리 지하철이 아닌 장거리용 터널이 구축된다는 점에서 안전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강재질은 단단한 암석으로 이 암석에 터널을 뚫으면 안전성이 자체적으로 확보된다. 동경대지진시 무너진것은 터널이 아닌 역사건물이었다. 터널이 암석안에 장거리로 구축되는 만큼 안전성은 문제가 아니다. 또 단단한 암석지대에 터널이 구축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할 지보재가 적게 들어가니 공사비도 줄어들게 된다는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를 하나로 연결한다= 서광석 철도대학 교수는 GTX가 교통수단이 갖춰야 할 두가지 요소 중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이동성’에 충족한 교통수단이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어느 도시에 도달하기 위한 접근성이 중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통수단은 특정 구간을 움직일 때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 된다. GTX는 서울과 수도권을 최단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최신 시설이다. 이동성에 있어 가장 뛰어난 수단이라는 뜻이다.”


서 교수는 이어 “GTX는 서울과 수도권이 통합 발전될 수 있게 하는 주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서울지하철과 버스 등과의 환승시스템 구축과 GTX에 다다를 수 있는 연계 교통수단의 마련도 함께 고려되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GTX가 설치되는 2016년부터는 하루 자동차 88만 통행 감소와 더불어 연간 150만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게 된다. 또 5800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소비량과 연간 7000억원의 교통혼잡비용 등이 감소될 것이라는게 신 교수의 전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
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