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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풋풋한' 재테크

대학가에서도 재테크는 빠질 수 없는 화제다. CMA와 주택종합청약저축은 기본, 주식형 펀드에 직접 주식투자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정식으로 취업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평균 용돈이(2007년말 한국리서치조사) 38만원가량인만큼 재테크 규모는 크지 않지만 관심은 직장인 못지않다.

◆배낭여행 자금, CMA로 모은다!

서울산업대 문예창작과 06학번 김민정씨(23)는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매달 25만원을 받고 대학 주간지 학생기자로 일해 20만원 가량을 받는다. 한달에 총 45~50만원 가량의 수입이 있는 셈.

김민정씨는 수입의 대부분을 용돈으로 쓰고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만들어 매달 2만원씩 입금하고 있다.

김민정씨는 "특히 주변에서 CMA를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여름·겨울 방학때 아르바이트하고 학기 중에도 틈틈히 모은 돈이 일년에 300만원 가량 되는 데, 그 돈을 원금 손실 우려가 없으면서 일반 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CMA에 넣어뒀다가 배낭여행 자금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출금해 쓰는 것.

CMA의 경우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할 때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가입제한 없는 만능청약통장이 최고

삼육대학교 영문학과 04학번 이진하씨(25)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0만원 가량을 직접 주식투자했다가 겨우 원금을 회복할 때쯤 정리했다. 주식투자로 원금 손실을 경험해본 만큼 이제 안전하게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주택종합청약저축과 CMA다. 특히 지난 5월 주택종합청약저축이 출시되면서 이진하씨 주변에서 가입한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이진하씨는 말한다.

주택종합청약저축의 경우 가입 제한이 없고 한달에 최소 2만원부터 납입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대학생들도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 2년 이상 넣어둘 때 4.5%의 높은 이율이 적용되고, 대학교 다닐때부터 가입하면 실제로 주택을 구입할 때 가입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고수익' 노린다..직접 주식투자·적립식 펀드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과 05학번 이희웅(24)씨는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60만원을 벌었다. 그 중 매달 주식형 펀드에 5만원, 주택청약저축통장에 5만원을 입금하고 나머지는 직접 주식투자를 했다.

이희웅씨의 재테크 자금은 총 500만원 가량. 지금은 대학 주간지에서 학생 기자로 활동하며 주식투자는 하지 않고 있지만 주식형펀드와 주택청약저축통장에는 꼬박꼬박 납입하고 있다.

또 숙명여대 가정아동학부 06학번 김연아(가명·23)씨는 아르바이트 월급과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현재 500만원가량을 모았다. 그 중 두개의 적립식 펀드에 총 합해 200만원, 나머지 300만원은 CMA에 넣어두고 있다. 수수료가 면제되는 입출금 통장을 쓰되 나머지 여유자금은 CMA에 넣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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