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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2000만원대 아반테·포르테 LPI
기존 강자 도요타·혼다와 정면대결 불가피
하이브리드 시장의 다크호스 현대기아차가 전통의 하이브리드 강자 일본과 7월 정면 충돌한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국내 모델이 적잖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일본 브랜드들의 대중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어서 한국 시장서 하이브리드 대전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감마 1600cc LPI HEV엔진을 장착했으며 114마력에 토크는 15.1kg.m다. 예상 연비는 17.8km/ℓ(가솔린 환산연비 : 22.2 km/ℓ) 수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 것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기념비적 사건이다. 정부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최근 2~3년 내 급조된 경향은 있지만 리튬폴리머전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LG화학과 합작해 이미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을 통한 내수산업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이어 8월에는 동급 성능을 자랑하는 기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돼 시장 개척에 힘을 더한다. 두 모델의 가격은 기존에 비해 다소 비싼 2000만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빼어난 연비와 LPG로 인한 연료비 부담 절감을 감안하면 기존 모델에 비해 경제성은 오히려 높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국내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돌풍을 예고하면서 기존 시장의 강자 일본산 하이브리드 모델과의 격돌도 불가피하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는 현재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판매되고 있다. 렉서스와는 시장 자체가 다르며 시빅 하이브리드(3900만원)는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국산 모델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올 10월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도요타를 전세계 하이브리드의 맹주 자리에 앉힌 프리우스의 3세대 모델이 국내 본격 출시되기 때문이다. 프리우스는 일본 기준으로 무려 38.0km/ℓ(국내 기준 30km/ℓ 전후 될 듯)의 연비를 자랑하는 모델로 국내서는 300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인사이트(연비 30km/ℓ) 역시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다. 혼다는 아직 인사이트의 국내 시판 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있으나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된다면 언제라도 인사이트를 내놔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려 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일본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면 7월부터 지급되는 정부의 하이브리드카 구입 지원 혜택도 일본 브랜드들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기술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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