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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바쁘다 바빠' 李대통령 아세안 정상외교 강행군

이명박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을 전후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갖는 강행군에 나섰다.
 
총인구가 6억에 이르는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향후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 이 대통령은 특히 1일 라디오연설에서 "이달에 아세안과 완전한 FTA가 체결되고 곧이어 EU, 인도, 미국과 FTA가 체결되면 우리는 세계 25억 인구와 자유무역을 하는 가장 앞서가는 유일한 통상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아세안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특별정상회의 공식 개막에 앞서 인도네시아, 라오스, 브루나이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방한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 실질협력이 정보통신, 청정에너지 개발 등 신성장 동력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보통신, 발전소 건설, 산림, 방산 등의 분야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부아손 부파반 라오스 총리와 하싸날 볼키아 브루아니 국왕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향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공조도 이끌어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 비확산체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베트남, 필리핀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31일 제주 현지에서 태국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울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폐막 이후 서울에서 싱가폴, 캄보디아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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