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LG에 대해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700원을 유지했다.
이 훈 애널리스트는 "LG의 현재 주가는 NAV 대비 46% 할인 거래돼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의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질적으로 개선된 경쟁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주요 지주회사 할인율이 36~46%에 이른 점을 감안할 때 지주회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최근 들어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로 LG 주가가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적 변화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가 무난한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2분기 이후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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