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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그린벨트 개발..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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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주택 건설지 주변 후광 효과 '들썩'

서울 및 수도권 요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대규모로 해제되면서 주변 땅값을 비롯해 개발 후광효과를 입는 인근 집값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개발재료로 강남ㆍ강동권과 은평ㆍ삼송ㆍ지축 등의 주거벨트가 조성돼 주변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모두 4곳. 서울시 강남구 자곡ㆍ세곡동(94만㎡)과 서초구 우면지구(36만3000㎡),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546만㎡), 고양시 원흥지구(128만㎡) 일대로 이곳에는 앞으로 인구 2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이곳에 보금자리주택 4만4000가구를 비롯해 6만 가구의 주택을 짓고 올해 3만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남 미사지구는 1기 신도시인 중동신도시(545만㎡) 규모로 평촌이나 산본신도시보다 더 규모가 크다.



후광 효과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은 신도시가 조성되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풍산지구 사이 망월동과 풍산ㆍ덕풍ㆍ선동 일대와 개발이 예상되는 춘궁동 등 주변 지역이다.



이곳에는 4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되고 이중 3만 가구는 전용 85㎡ 이하의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돼 주변 지역의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그린벨트로 묶여 수 십년간 개발이 제한돼 왔던 이곳이 신도시로 조성된다고 하자 발표 직후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발표 이전의 풍산ㆍ망월동 3.3㎡당 땅값 호가는 대로변에 접해 있는 경우 500만∼600만원, 골목 도로나 도로에 접해 있지 않은 경우 140만∼200만원 선이었다. 하지만 팔려고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은 하루만에 거둬들여졌다.



하남시의 권정원 비전공인중개사 대표는 "대기 수요자들의 문의는 늘어난 반면 나와 있던 매물은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며 "개발 예상지역 뿐 아니라 주변 개발 기대와 해당지역에 창고나 농지를 갖고 있던 사람들의 대체 수요로 인근 땅값도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ㆍ강동권과 가까우면서도 그린벨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이곳의 도심화가 예상되면서 하남시는 물론 연접해 있는 서울 강일1, 2지구와 고덕지구 아파트 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과천∼우면간 고속화도로가 지나는 서초 우면지구나 송파신도시 인근 세곡지구도 마찬가지다. 은평신도시와 삼송지구 인근의 고양 원흥지구도 대규모 주거벨트로 조성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강남ㆍ강동권에 비해 인기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내집 마련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곡, 우면 등 강남권은 규모는 작지만 이목을 끌고 하남지구는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위치에 있다.



3∼4년 후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는 주변 소형아파트나 전세값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세곡, 우면, 미사지구는 위치상 강남에 집을 구하고 싶어하는 무주택세대주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종전보다는 한층 개선된 주택공급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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