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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에 변화의 태풍이 불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 추진으로 한화, 동양 등 금융사를 핵심자산으로 가진 산업회사들은 물론, 기존 지주회사의 금융사 편입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기업 지배구조 및 사업포트폴리오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지주회사 요건 완화도 지주사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그룹의 고민을 해소해줄 전망이다.
아직까지 마지막 결정(국회통과)이 남아있긴 하지만 기업과 관련한 굵직굵직한 정책적 변화 자체가 이미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한 정책 기조 변화는 금융과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가능하게 해 국내 기업집단의 사업 및 지배구조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전일 산업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 허용 및 부채비율 폐지 등의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개정안을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국회 통과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정책적 움직임 자체가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특히 최대수혜주로는 한화, 동양, 메이저, 다우기술 등 금융사를 핵심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산업회사들이 제시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들 회사의 지주사 전환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기존 지주회사들의 증권, 보험사 등 금융사 소유등 사업포트폴리오의 대변화를 점쳤다.
아울러 정책적 리스크 감소를 통한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요건이 완화되며 SK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SK는 순환출자 해소와 SK증권 처리에 시간적 여유를 갖게됐으며 법안 처리 지연시 공정위에 기한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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