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박용현 두산건설 회장";$txt="";$size="161,196,0";$no="20090310191402488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두산그룹을 이끌 새 수장으로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주)두산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이사 후보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재경 (주)두산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신규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이사 후보로 재추천 했다.
이에 따라 두산 사내 이사진은 이들 외에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이달말로 예정된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차기 그룹 수장에 누가 오를 것이냐는 것이다. 두산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어 새 CEO를 선임할 예정이다. 두산 CEO는 현재 비모스키 부회장과 강태순 부회장이 맡고 있으나 이사회에서 오너 일가 중 한 명이 새로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 인사는 박용성 회장과 박용현 회장, 박용만 회장 등이다. 박용성 회장은 박두병 선대회장의 3남이고, 박용현 회장은 4남, 박용만 회장은 5남이다.
박용성 회장의 경우 대한체육회회장과 중앙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CEO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두산그룹의 형제경영 전통을 놓고 볼 때 박용현 회장이 지주회사 회장을 맡는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박용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 교수로 서울대 병원장을 지내는 등 그룹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다가 지난 2005년 11월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경영인으로 변신했으며, 2007년 두산건설 회장에 부임했다.
지난 2005년 이후 3년여 만에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한 두산그룹은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투명경영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두산의 CEO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는 모두 이사회에 참여해 권한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는 것이 두산측의 설명이다.
한편 두산은 신임 사외이사로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 6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사외이사진은 모두 이들 6명을 포함해 8명으로 이뤄진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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