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케이프에 대해 불황기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조선용 수요의 성장 정체 예상에도 교체 수요 시장의 성장으로 당분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1위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엔 환율이 급격히 조정을 받지 않는다면 당분간 케이프는 일본의 Toa Koki 대비 최소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이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성,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인증 통과시 매출과 이익 성장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재 4만2000평의 공장부지(취득가액 628억원)와 3건의 유휴부동산과 건물(취득가액 150억원), 현금성 자산 약 100억원 등이 있다"며 "부동산의 현 시가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7~0.8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 평균 1.5~3.5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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