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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파워&노하우로 에너지자립 첨병"

[공기업...경제살리기 불 밝힌다]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자주개발율 1%(07년)에서 2017년 25%
2015~2017년 러시아 가스도입
2030~2040(20~30년 내)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용화
2040~2060(30~50년 내) 북극가스 개발




한국가스공사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 및 복리 향상을 위해 지난 1983년 8월에 설립됐다. 가스공사는 해외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를 도입해 전국적인 천연가스에너지 보급과 가스인프라구축을 위한 건설공사,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에너지자립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보급, 이를 통한 수익창출은 물론 국내 미공급지역의 보급망 확충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심혈을 기울인 자원개발 신규사업의 프로젝트가 이르면 4월부터 결실을 맺게 된다.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사할린Ⅱ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사할린에너지사로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150만톤의 LNG를 도입한한다. 이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연간 소비량(2700여만t)의 5.5%에 해당된다.

4월 러시아천연가스 도입.. 年 150만t씩 2028년까지

사할린 북동부에 위치한 이 가스전은 3억5000만t의 가스와 1억4000만t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 지분은 러시아 가즈프롬이 50%, 나머지는 영국 셸(27.5%), 일본 미쯔이(12.5%), 미쯔비시(10%)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연 960만t 규모의 가스는 남쪽 부동항인 프리고르도노예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판매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1999년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번에 가스공사를 통해 연 150만t씩 2028년까지 들여오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 천연가스의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동남아, 중동에 편중된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하게 된다. 무엇보다 사할린은 우리나라와 거리가 가까워 운송일정도 크게 단축된다. 실제로 LNG 도입선 운항일수는 편도를 기준으로 현재 중동 15일, 동남아 7일, 사할린 3일이다.

특히 현재 러시아와 파이프라인 방식의 천연가스(PNG) 도입사업이 별도로 추진돼 있어 러시아 천연가스도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PNG는 파이프관을 통해 기체 상태로 수입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LNG는 이를 액체 상태로 변환시켜 배에 싣고 수입하는 천연가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급자 우위가 지속되는 시장상황에서 신규 대규모 공급원을 발굴하여 장기 안정적인 도입선을 확보했다"면서" LNG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LNG 공급자들에 대한 협상력 강화의 전기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가즈프롬과의 MOU에 따라 향후 극동지역 LNG 액화공장 및 가스 화학 공장 공동 참여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북한을 통과하는 PNG 배관 설비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2012년부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5년부터 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9개 지역서 천연가스개발사업...5억달러 수익낸다

이르면 8월에는 예멘 LNG도 국내에 도입된다. 예멘 LNG(YLNG)는 지난 2005년 YLNG사는 가스공사와 2008년 12월∼2028년 12월까지 20년간 매년 200만t 규모의 LNG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스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이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헌트 등 세계적인 에너지개발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예멘의 마리브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개발해 발하프 항구의 가스액화시설에서 액화처리한 후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이다.

현재 지분은 토탈 39.6%, 헌트 17.2%, 예멘가스공사 16.7%, SK 9.6%, 한국가스공사 8.89%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스공사측은 "예멘 LNG사업의 경우 사업기간 내 총 11억2000만달러, 연간 약 4500만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확보를 위해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 및 CIS 지역의 총 9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등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여 중인 사업 중, 오만 및 카타르 LNG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5억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두고 있다.

올해는 참여한 탐사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및 우즈벡 등에서의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자원개발 업계 상황 속에서 공사의 기술 및 인적 자원의 부족분을 채워줄 업체를 찾아서 M&A를 시도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체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2007년 1%에서 2017년 25%를 달성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의 중장기비전으로는 30년 내에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를 개발, 상용화하고 50년 안에는 국내도입을 전제로 한 북극가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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