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강변살자’에 22조원 쏜다

경기도, 2일 ‘한강잇기 프로젝트’ 발표…6개테마 152개사업 추진

앞으로 한강 하구의 생태습지에 수변복합문화도시가 조성되고 지구촌 도자마을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도는 2일 브리핑을 갖고 “정부가 14조원을 투입키로 한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보다 많은 22조8806억원을 투자해 경기지역 한강을 살리기 위한 152개 ‘한강잇기’ 6대사업인 ‘경기도 강변살자’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강변살자 프로젝트는 정부의 하천정비 수준을 넘어 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남북을 딧고, 서해로·대륙으로·세계로 소통하고,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거시적 차원의 한강잇기 사업이다.

‘경기도 강변살자’프로젝트는 한강 본류(양평 양수리∼한강 하구)와 남한강(여주·이천∼양주 양수리), 북한강(가평∼양수리) 3개 권역으로 나눠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한강잇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잇기 등 6대 기본방향에 20대 분야 15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권역별로는 한강 본류권역은 한강·임진강 합류지점 준설, 김포∼개성 간 육상도로망 확충,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구리 월드디자인 무역센터 조성 등 53개 사업에 16조2664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한강본류 잇기 사업을 통해 한강하구의 생태습지 지역을 수변복합문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또 북한강 권역일대를 친환경 휴식 및 레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대 생태복원사업,유기농박물관센터 건립, 가평 대성관광지 조성, 청평 호반 레저스포츠시설 조성 사업, 북한강과 가평천 등 합류지점 준설 등 17개 사업에 5254억원을 투자한다.

남한강 권역은 광주 분원리 조선백자 복원 정비, 남한강 테마 관광열차 운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이천 남한강변 수상스포츠 시설 설치, 한글타운 조성, 398.6㎞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조성 등 82개 사업에 6조888억원을 투자해 문화·예술의 체험관광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주제별로는 노후제방, 배수시설 개선, 퇴적구간 준설 등 3대 분야 19개 사업으로 추진되는‘수해 걱정없는 안전한 한강잇기’에 7038억원이, 접경지역 국제하천에 걸맞는 무역지대 개발 등 2대 분야 5개 사업의 ‘세계로 소통하는 한강잇기’에는 3조8084억원이 투입된다.

또 나루터, 포구를 복원해 한강 뱃길을 연결하는 등 3대 분야 25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잇기’에는 7조1002억원, 청정습지 조성·하수관거 정비 등 5대분야 36개 사업은 8조1731억원을 들여‘자연이 살아 숨쉬는 한강잇기’라는 주제로 한강을 정비한다.

또 2조6079억원이 투입되는 ‘건강하고 즐거운 한강잇기’사업은 생태공원 조성, 수상레포츠 개발, 자전거도로 조성 등 5대분야 60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2대분야 7개사업으로 추진되는 ‘분단을 넘어 번영으로 창조하는 한강잇기’에는 4854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이미 해당 사업에 1조9831억원을 투자한 상태로, 올해 2조1701억원, 내년3조8746억원, 2011년 이후 14조852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한강잇기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단순히 홍수방지나 물부족 문제 해결 등 하천정비 수준을 넘어 한강을 단절된 남북을 잇고 세계로 소통하며 세계로 소통하고,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거시적 차원을 차원의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정부 계획에서 누락되는 사업 자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