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아이온' 한 달분 매출액이 반영되고 올해 1분기에는 '아이온' 매출액이 분기 전체에 계상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는 중국, 일본 등 '아이온' 해외 매출액이 신규로 반영돼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온' 매출액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악화에도 13배를 기록하고 있는 올해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을 대입하거나 글로벌 경쟁 게임기업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과 PER을 비교해 봐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올해 실적 전망 추가 상향 가능성과 자산가치, 장기 게임 라인업과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 등이 프리미엄으로 주가에 반영돼야 할 것으로 판단,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온'은 지난해 11월 오픈베타 이후에 여러 번의 사용자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아이온'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600~1000억원의 올해 국내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글로벌 대작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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