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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대박을 위하여"

[현장르포] 신차 '쏘울' 양산 돌입 기아차 광주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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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대박을 위하여', '대박! 우리 손으로 이루겠습니다'

29일 찾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1공장 쏘울(SOUL) 생산라인에는 이같은 문구의 전광판과 포스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올해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2차 찬반투표가 하루앞으로 다가온 이날, 어수선할 법도 한데 쏘울 생산라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활기찬 모습이었다.

이날 하루 생산예정 물량은 쏘울 400여대와 카렌스 240여대 등 640여대로, '대박'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눈과 손은 그 어느때보다도 생동감이 느껴졌다.

기아차 광주 1공장 김제복 공장장은 "쏘울 덕분에 작업자들의 활기가 넘치고 있다. 모두가 혼연일치돼 '쏘울 대박'의 희망을 가지고 땀흘려 일하는 요즘 같으면 정말 회사 다닐 맛이 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첨단'으로 재탄생한 광주1공장 = 기아차 광주1공장은 광주공장 재편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비만 2280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프레지오를 생산하던 공장을 철거하고 2006년 최신 설비와 공법 등이 적용된 승용차 전용공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한 기아차는 신차 쏘울 생산을 위해 광주1공장에 지난 1월 혼류생산을 위한 공용화 설비 공사를 추진해 이달초부터 쏘울을 생산하고 있다.
 
총 8만5160㎡(약 2만5760평) 부지 위에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광주1공장에서는 신차 쏘울과 뉴카렌스가 2대1 비율로 혼류생산되고 있다. 시간당 생산대수는 쏘울이 26대, 카렌스가 14대 수준이다.
 
광주1공장은 최신공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동화', '친환경', '작업자 중심'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가동되고 있다.
 
광주1공장의 자동화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전체 공정 중 차체 공정은 자동화율이 100%에 이르고 프레스 공정은 90%, 도장 공정은 64%에 이른다.
 
또한 광주1공장의 작업환경은 '친환경' 그 자체였다. 소음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공장이라기 보다는 잘 정리된 수납고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수출 전략기지로 급부상 = 과거 트럭, 버스, 군용차 등 상용차와 특수차 전문 공장이었던 기아차 광주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서 소품종 대량 생산체제로의 생산라인 재편을 통해 수출전략차종 중심의 선진공장으로 거듭났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고수익 차종 생산을 통해 2003년 14만대, 2005년 28만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34만대를 생산했다. 또한 2002년 10월 시작된 공장합리화 사업을 통해 2004년 35만대, 2006년 42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2007년 12월 뉴그랜버드 출시를 계기로 2008년 초 하남공장을 버스 및 군수차량 전문공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로써 20만대 규모의 상용차 공장이던 기아차 광주공장은 스포티지, 카렌스, 쏘울 등 고수익 전략차종과 봉고트럭, 버스 및 특수차량을 생산하는 42만대 대량생산체제로 재탄생하며 기아차의 주력공장으로 자리잡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09년에는 광주공장 최초로 4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조남일 광주공장장은 "올해 임단협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30일 조합원 투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단협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쏘울 생산에 박차를 가해 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은용주 기자 yo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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