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1200㎞ 떨어진 파병부대 안전은[양낙규의 Defence Club]

한빛부대 등 4개 파병부대 인원은 971명
안규백 장관 화상회의 "아직 피해 없어"

이란 사태가 확산되면서 우리 군 해외파병부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파병부대의 안전을 위한 방호태세는 지난달 28일부로 강화됐으며, 현재 우리 파병부대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레바논 동명부대 등 해외파병부대는 4개부대로 971명이 임무를 수행중이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이란 사태에 따른 현 중동 정세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주재하고 군사대비태세 주요 조치를 점검하는 한편 교민 철수 과정에서 지원 요청시 군 자산을 즉각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작전지휘실에서 현 중동 정세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주재했다. 해외 파병부대 가운데 동명부대, 청해부대, 아크부대, 한빛부대 지휘관들도 화상 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현재 해외파병부대는 레바논 동명부대 31진(277명),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 46진(266명), UAE 아크부대 24진(145명), 남수단 한빛부대 20진(283명)이다. 개인 파병은 남수단, 인도, 쿠웨이트, 이라크, 바레인 등 12개국 36명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해외파병부대별 위험도를 측정한 바 있다. 분쟁의 정도, 치안상태, 적대세력의 활동현황, 위협요소 등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등급은 위험지역(4등급), 준위험지역(3등급), 후방지역(2등급), 비전투지대(1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란과 1200㎞ 떨어진 아크부대는 1등급, 2000㎞ 떨어진 청해부대는 2등급, 1400㎞ 떨어진 동명부대와 2900㎞ 떨어진 한빛부대는 3등급으로 나눴다.

안규백 장관은 "현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가운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내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 장관은 "정확한 정세 판단과 치밀한 상황평가가 뒷받침되지 않는 대비태세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24시간 위기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교민 철수 지원요청 시 군 자산이 즉각 투입돼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했다.

정치부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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