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섭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중동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가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순방 중인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체가 각별히 긴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실장은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할 것"을 당부했고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실장은 비서관실로부터 중동 상황 관련 언론 및 현지 동향, 글로벌 공급망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 및 국내외 금융시장 추이도 보고받았다. 또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대응 계획과 구체적인 방안을 점검하고, 중동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정부 차원의 조치 현황을 살폈다.
한편 청와대 직원들은 대체공휴일인 2일 정상 출근해 근무했다. 강 실장이 지난 1일 지시한 것으로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비해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