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제' 꾸준히 먹고 있다고? 절대 안돼'…전문가 경고 나왔다

가르시니아 장기 복용 주의 경고
간 수치 상승·위장 장애 사례 보고
1~3개월 이내로 섭취 제한해야

영양제를 '매일 꾸준히 챙겨 먹을수록 몸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영양제는 장기간 복용할수록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특히 다이어트 보조제로 널리 알려진 가르시니아 성분은 간 수치 상승과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복용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양제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꾸준히 먹지 마세요"…약사 경고

최근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서는 장기간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영양제를 주제로 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상운 약사는 "가르시니아 성분은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해 습관처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 섭취 시 간 수치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심, 구토 등 위장관 이상 반응도 일부 사례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성분으로 주목받았지만

가르시니아는 인도·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나무의 열매로,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이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된다. 이 성분에 포함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이 지방 합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보조 성분으로 주목받아 왔다.

문제는 부작용 가능성이다. 실제로 가르시니아 성분이 포함된 일부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에게서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며, 과거 특정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 사례도 있었다.

다만 당시 사례의 경우 음주 후 영양제를 함께 섭취한 점이 확인돼, 제조사 측은 복합적인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 손상 가능성 자체가 제기됐다는 점에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달에서 석 달이면 충분"

급성 간염 외에도 혈변 등의 이상 사례가 접수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고 약사는 "체지방 감소 목적으로 가르시니아 보조제를 먹는다면 한 달에서 석 달 이하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이슈&트렌드팀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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