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천억 확대…역대 최대

지난해보다 300억 늘려 시행
1인당 최대 5천만원 지원

광주광역시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3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카카오뱅크·우리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출연금을 조성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출연금 41억원과 이자 지원금 68억원 등 모두 109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광주시와 은행권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금액은 총 144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1,500억원, 하반기 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이 공급된다. 상반기 보증 물량 가운데 500억원은 도시철도 2호선 인접 23개 동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시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3~4%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중·저신용자(신용평점 839점~350점)는 1%를 추가 지원받아 최대 4%까지 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와 보증을 거쳐 담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이면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뒤 2년·4년·6년 분할 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 코픽스 또는 CD금리에 1.5~1.6%를 더한 수준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올해부터 신청, 심사, 보증서 발급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자동 심사 제도를 도입해 보증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오는 26일부터 보증 한도 소진 때까지 시행된다. 신청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보증드림' 앱을 통해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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