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퇴원 뒤’까지 책임지는 도시로…통합돌봄 첫 단추 끼웠다

김천의료원과 재택의료·퇴원환자 연계 협약
생활권 돌봄체계 전환 본격화

김천시가 의료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하는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하며, 병원 중심의 돌봄을 생활권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김천시↔김천의료원 재택의료센터·퇴원환자 연계 업무협약 체결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9일 김천의료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 시범사업' 및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 팀을 신설한 이후, 김천시가 통합돌봄 정책을 실제 현장 사업으로 가동한 첫 실행 단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입소·입원하지 않고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다. 의료·복지 서비스가 각각 따로 움직이며 생기는 공백을 줄이고, 삶의 터전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를 제공하고, 지역 내 돌봄 자원과 연계해 의료와 요양,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병원 퇴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퇴원환자를 지역 통합돌봄 체계로 신속히 연결해 이후에도 필요한 의료 지원과 일상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김천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의료·복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보건의료·일상생활·주거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추진 기반을 마련한 김천시가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고 실행에 나선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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