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 수산양식 분야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알렸다. 이날 보고회는 시 해양농수산국장 주재로 해양수산부와 시 담당부서, 용역사가 참석해 과업 추진전략과 수행계획, 일정,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양식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양식산업 전환을 목표로, 국내 최초 수산양식 분야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시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 지향형 양식산업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과업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어종별 표준화된 수산양식 빅데이터 관리, 국내 최초·최대 스마트양식 빅데이터 연계 포털 구축, 맞춤형 산업화 서비스를 통한 양식산업 디지털 전환 등이다.
센터 구축에는 국비 70%, 시비 30% 등 약 10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6월까지 국립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플랫폼 구축은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맡고 감리용역은 씨에이에스가 담당한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전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6개소를 시작으로 연구기관, 친환경 양식장, 일반 양식장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양식장별 데이터셋과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이를 생성형 AI가 학습해 양식장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센터에는 수산양식 데이터 기반 AI 및 양식 모델 개발, 데이터 마켓 등 서비스 플랫폼,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고용지원 서비스, 통합관제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향후 누리집을 통해 사용자별 맞춤형 데이터가 제공되고 '데이터 마켓'을 통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도 가능해진다. 수집된 데이터는 신규 사업 모델 창출과 민간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산학 연계 수산양식·정보통신기술(ICT)·공학 융복합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해 정보기술과 해양수산 분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양식 생산성과 품질 향상, 데이터 기반 양식 신산업 창출, 스마트양식 민간 투자와 연구개발 활성화, 수출 경쟁력 제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영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식산업을 선도하고 혁신을 견인할 기회"라며 "지산학연 협업을 강화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