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12일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462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도 강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17% 뛴 4639.8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4652.54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해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 폭을 키워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기관이 홀로 2089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1억원, 3512억원을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8.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메타가 원전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 관련주인 현대건설이 20%대 상승한 영향이다. 금속(3.35%) 기계·장비(3.28%) 운송·창고(3.06%) 비금속(2.97%) 전기·가스(2.87%)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제약(-0.96%) 부동산(-0.47%) 섬유·의류(-0.17%) 보험(-0.13%)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 출발했으나, 단기 급등 부담과 삼성전자 실적 효과 소멸 등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0.14% 빠지며 13만88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0.67% 올라 7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41%) 현대차(0.27%) 두산에너빌리티(4.6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1%) HD현대중공업(-0.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6%) SK스퀘어(-0.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949.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 뛴 948.4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957.37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인이 9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686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금융(3.82%) 금속(3.74%) 운송장비·부품(3.09%) 비금속(3.05%) 전기·전자(2.58%) 섬유·의류(1.71%)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높았다. 반면 일반서비스(-3.43%) 통신(-1.08%) 제약(-0.86%) 유통(-0.4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6.62%) 에코프로(6.59%) 등 이차전지주를 포함해 HLB(7.71%) 삼천당제약(5.68%)이 올랐지만, 알테오젠(-6.95%) 에이비엘바이오(-1.47%) 레인보우로보틱스(-0.22% ) 리가켐바이오(-2.59%) 코오롱티슈진(-0.95%) 펩트론(-4.5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내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 그린란드 등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수사 개시 등 불확실성 요소도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