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2일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이 3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160여 개 상품에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정책과 산업 변화가 뚜렷한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산업·정책·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지수 개발 역량이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지수 개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플랫폼 'FNAIDX'를 선보이며 자산운용사와의 협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TIGER 반도체 TOP10'의 순자산은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추세가 맞물린 결과다.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이 견인한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2조1700억원, 'KODEX 삼성그룹'은 2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배당 투자 수요 확대에 힘입은 'PLUS 고배당주' 역시 1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RISE 동학개미'와 'SOL 조선기자재' ETF가 새롭게 상장되는 등 개인투자자 투자 트렌드와 산업 세분화 흐름을 반영한 테마형 ETF 라인업도 추가되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는 "테마형 ETF를 통해 검증된 지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과 정책 변화, 투자자 행동을 반영한 지수 제공을 이어가며 ETF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