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두을장학재단은 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재단 이사진과 김정일 한솔홀딩스 기업문화팀 부사장, 장재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전무,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부사장 등 두을장학재단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두을장학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부진 이사장과 신규 장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을장학재단 제공
두을장학재단은 국내 최초 여성 장학재단으로, 평소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깊었던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부인 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장녀인 故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2000년 1월 설립했다. 삼성을 포함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공동으로 출연했으며, 올해로 26주년을 맞았다.
두을장학재단은 지난 26년간 대학생 730명에게 약 123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매 학기 소정의 자기 계발비를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을장학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부진 이사장과 신규 장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을장학재단 제공
이번 28기 장학생부터는 선발 기준을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학생들이 장학생에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이공계 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삼성가의 지속적인 지원은 두을장학재단이 미래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0억원, CJ올리브영이 2억원, CJ제일제당이 1억원을 추가로 기부했고, 이부진 이사장도 2023년 1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1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