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올해 기관투자자가 적극 목소리를 내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익률을 제고하고,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일 공단 본부 연금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를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위한 시점이라고 규정하고, 임직원에게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실현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와 책임투자 병행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구현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대전환 선도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강화 등 네 가지 과제를 당부했다.
특히 기금운용 분야에서는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를 확대해 투자 다변화를 촉진하고, 해외 연기금 수준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20% 내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고 수익률은 2024년 15%였다.
한편 기관투자자로서 적극적인 목소리도 낼 것을 당부했다. 투자 전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하는 등 수탁자 책임 활동 내실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연금으로서의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보험료율 변동 등 연금개혁으로 달라지는 내용을 국민께 세심하게 안내하고, 공단의 활동이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청년들을 위한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등 정부 국정과제 입법 추진과 다층 연금 체계 확립을 통한 구조개혁에도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 밖에 ▲치매안심 공공신탁 시범사업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본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