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뉴빌리티, 로봇배달 서비스 확대…'아파트 현관 앞까지'

공동현관·엘리베이터 연동
도어 투 도어 로봇배달 구현

배달앱 요기요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집 앞'까지 확대한다.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이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요기요는 단지 입구나 지정 장소에 머물렀던 기존 로봇배달의 한계를 넘어, 실제 주거 공간 앞(Door-to-Door)까지 확장된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요기요

요기요는 2024년 인천 송도, 올해 서울 역삼에서 뉴빌리티와의 로봇배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과 배달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 데이터를 고도화해 현관 앞까지 배달되는 운영 모델을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와 함께 로봇배달 참여 가맹점도 늘었다. 기존의 개인 매장 중심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가맹점을 확대했고, 서비스 지역 역시 송도와 역삼에서 서초구 일대까지 넓혔다.

요기요는 뉴빌리티와 구축한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로봇배달을 일상적인 배달 옵션으로 정착시키고, 고객들에게 일상 속 비대면·친환경 배달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번 로봇배달 서비스 확장은 그간의 로봇배달 운영 경험을 통해 얻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뉴빌리티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배달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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