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경찰은 타종식, 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 인파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
경찰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중점 관리지역(8개소) 및 연례적·반복적 인파 밀집 장소 등 106개소를 중심으로 경찰관 1만1945명, 방송 조명차 11대 등을 배치한다. 여타 281개소에 대해서는 연계 순찰 활동을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행사 당일에는 지방정부와 합동상황실(CP) 등을 운영하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공동 대응한다.
특히, 10만 명의 인파가 모이는 서울 보신각 행사에는 18개 경찰관기동대가 포함된 1573명을 투입한다. 31일 오후 6시부터 1일 오전 7시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북로 등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 아차산, 강원 경포대·주문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경사로, 방파제, 절벽, 둘레길 등 취약지에 경찰 통제선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심하고 연말연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