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광역단체장 지지율…김동연 50%, 오세훈 38%

김영록, 김동연, 김두겸 지지율 상위권
강기정 지지율, 반년만에 52%에서 27%로
갤럽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역민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경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직무평가가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갤럽은 2025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올해 7~12월 사이에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050명(16개 시도별 최대 5343명, 최소 17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조사원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개 시도별 ±1.3~7.4%포인트, 응답률은 평균 12.1%)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하반기 직무평가에서 52%의 지지를 얻었다. 김동연 지사는 50%, 김두겸 시장은 49%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7%, 이철우 경북지사는 46%,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44%, 김진태 강원지사와 박완수 경남지사는 41%,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38%, 오영훈 제주지사는 37%, 이장우 대전시장은 36%, 김영환 충북지사는 32%, 강기정 광주시장은 27%로 각각 조사됐다.

다만 갤럽은 "시도지사 평가에서는 지역별 상황과 특수성이 반영된다"며 지지율 간 단순 비교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갤럽은 지역 간 특수성 등을 감안해 긍정평가에서 부정평가를 제외한 순지수(Net Score)를 기준으로 지표화했는데, 이 기준으로 봤을 때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오영훈 지사의 평가가 반년 사이에 급격히 나빠졌다. 강 시장의 하반기 순지수는 -33(긍정평가 27%, 부정평가 60%)였는데 이는 상반기 순지수 19(긍정평가 52%, 부정평가 33%)와 비교해 5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김영록 지사도 상반기 순지수 44(긍정평가 63%, 부정평가 19%)에서 하반기 순지수 26(긍정평가 52%, 부정평가 26%)으로 18포인트 낮아졌다. 오영훈 지사도 상반기 순지수는 8(긍정평가 47%, 부정평가 39%)에서 하반기 -10(긍정평가 37%, 부정평가 47%) 등으로 18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올해 상반기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평가 낙폭이 컸고, 윤석열 정부 실정과 탄핵 정국에 동반한 결과로 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평가 낙폭이 컸다"고 소개했다.

전국 시도 평균 직무 긍정률은 2024년 상반기 55%, 하반기 51%, 올해 상반기 48%였던데 반해 올해 하반기는 42%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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