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 90호 입주자 모집

시세 40~50% 임대료…최대 10년 거주 가능

부산도시공사가 청년층의 주거 부담 완화에 나선다.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90호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전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매입한 오피스텔과 다가구주택 등을 주거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시중 임대료의 40~50% 수준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학업과 취업 등으로 잦은 이동이 필요한 청년층의 주거 특성을 고려해 대학가와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주택을 배치했다.

공급 주택 일부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전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의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순위별 입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 조건은 시중 임대료의 40~50% 수준이며, 자격 유지 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순위가 내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2·3순위는 1월 26일부터 27일까지이며, 부산도시공사 'BMC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부 입주 자격과 신청 방법 등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심 내 접근성이 우수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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