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삼미금속이 29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 계약 체결 등 호재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삼미금속 주식은 하루 최대 상승폭인 29.96% 올라 1만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미금속은 IBKS제22호스팩과 합병해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삼미금속과 IBKS제22호스팩 간 합병 비율은 1대 0.5474952이며 합병 가액은 3653원이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원전 유지·보수·정비(MRO) 시점이 도래한 4기 중 1기인 한울 3호기에 적용되는 물량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한울 3호기 수주를 계기로 후속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울 4호기와 한빛 3·4호기 등 다른 원전들도 정비 시점이 도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