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중개업소 5곳, 무주택 청년에 수수료 20% 할인

안산시, '착한 중개사무소' 시범운영 협약

경기도 안산시내 5곳의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무주택 청년들에게 임대차계약에 따른 중개수수료를 20% 할인해 준다.

안산시는 지난 26일 관내 중개업소 5곳과 '청년 우대 착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시범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청년 우대 착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시범운영 협약식에서 참여 사무소 대표들과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 사업은 학업·직장 등으로 주거 이동이 잦고 경제력 기반이 약한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안산단원구지회 회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마련된 민·관 협력 사업이다.

협약을 맺은 중개업소들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19~29세 무주택 청년이 주거 목적으로 1억원 이하의 임대차 거래를 할 경우, 최대 6만원까지 중개보수비의 20%를 할인해준다.

참여 중개업소는 ▲고잔동 대우마이빌 ▲중앙동 센터하임 ▲백운동 팔구사 ▲초지동 신여성 ▲선부1동 OK 등이다. 이들 업소에는 지정패 및 부착용 스티커가 제공됐다.

시는 사업 참여 업소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업소들과 공동으로 시 주요 청년정책과 대시민 홍보, 고립·은둔 등 위기 취약 청년 발굴·연계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뿐 아니라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수료 할인 외에도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안산시청 누리집 '분야별 정보-청년정책'에서 확인하거나 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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