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핵심으로 한 부산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새해 교육 비전을 알렸다.
김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붉은 기운을 품고 넓은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새해에는 부산교육이 따뜻한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도약하길 바란다"며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026년을 부산교육의 미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비롯해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민교육이 주요 내용이다.
김 교육감은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인성과 역량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각자의 개성과 꿈을 존중받는 학교, 배움이 즐거운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구조를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김 교육감은 "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교육의 새로운 여정에 시민과 교육가족의 변함없는 관심과 동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