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산물 직거래 ‘성과’로 경북도 우수상

온라인 ‘영주장날’ 매출 도내 1위

농가 소득·유통 경쟁력 입증

경북 영주시는 경북도가 주관한 농산물 직거래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 혁신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영주시가 농산물 직거래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각 시·군의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 대비 온라인 쇼핑몰 성과, 오프라인 직거래 행사 개최 횟수와 판매 실적,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 참여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영주시는 특히 온라인 농축특산물 쇼핑몰 '영주장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영주장날'은 2024년 한 해 동안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도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 2025년에도 11월 기준 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영주시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각종 직거래 장터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오프라인 판매 실적을 꾸준히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직거래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영주시의 날'을 개최해 영주시 농특산물을 집중 홍보·판매한 성과 역시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직거래 현장에서 묵묵히 참여해 준 지역 농업인들의 노력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과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거래 기반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