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24시간 필버 각오…강력한 목소리 전달'

장동혁, 제1야당 대표로 처음 필버 나서
"국힘 강력한 목소리 국민에 전달 목적"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장동혁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것에 대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장악 핵심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국민의힘의 강력한 규탄 목소리 내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5.12.22 김현민 기자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각오로 올라간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언제까지 계속할진 모르지만 각오는 국민의힘의 강력한 목소리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단 한 사람의 민주당 의원이라도 이 잘못된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 주도로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단상에 올랐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제안한 '통일교 게이트' 특별검사법 추진에 동의한 것을 두고는 "통일교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와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공동으로 발의한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본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본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국민적 여론이 그렇게 가니 (특검법) 수용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지 않았겠나"라며 "더이상 어떤 단서나 조건을 붙이지 말고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김건희·내란·채 상병 특검 등 '3대 특검' 활동 종료 후 남은 의혹들을 추가 수사할 2차 종합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국민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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