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전문 인력 5명으로 증원

“병원 갈 때 혼자 고민 마세요”
집 방문→병원→약국→귀가 지원
이용료 기본 3시간에 5000원

경기 성남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추진을 위해 전문 인력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안내문. 성남시 제공

이 서비스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운 노인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족 등 실질적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로 전화하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동행인)이 대상자 집을 방문해 병원을 같이 가 준다.

병원에선 접수·수납·진료를 돕고, 약국 동행과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고, 동행 범위는 성남시를 비롯한 인근 서울·수원·용인지역의 병원이다.

이용 요금은 기본 3시간에 5000원이고, 초과 시 30분당 2500원이 추가된다.

다만, 병원 이동과 귀가에 필요한 버스비, 택시비 등 교통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성남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건수가 △추진 첫해인 2023년 228건 △지난해 360건 △올해 6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해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사업비도 확대 편성했다.

성남시는 올해 기준 1억3500만원의 사업비에 자체 예산 3100만원을 추가해 내년도 사업 추진에 1억66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이용 수요에 맞춰 인력과 사업비 등 행·재정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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