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2025년도 2기분 자동차세 3976억원을 부과했다.
이번 부과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억원(1.7%) 증가했다. 경기도는 도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1.1% 늘어난 데다,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는 연납 신고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시군별 부과 규모를 보면 화성시가 3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338억원), 용인시(325억원) 순이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1일과 12월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된다.
이번 2기분 자동차세는 2025년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차량 보유 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경기도청
과세기간 자동차를 신규·이전 등록하거나 폐차·말소 등 변동이 있다면 실제 소유 기간에 따라 세액이 일할 계산된다. 1월·3월·6월·9월에 자동차세 연납제를 통해 미리 세금을 납부한 차량은 이번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 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기면 납부 세액의 3%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자동차세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현금자동화기기(CD·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류영용 경기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납부 지연에 따른 가산세나 체납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납부기한 내 세금을 꼭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