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내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산구보건분소(백범로 329) 2층에 치매 원효로 상담실 '인지건강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상담·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산보건분소 내부 전경. 용산구 제공.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를 강화해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그간 치매 관련 서비스는 용산구종합행정타운(녹사평대로 150) 지하 2층 치매안심센터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번 치매 원효로 상담실 조성으로 청파동, 원효로1·2동, 효창동, 용문동 등 서부권 거주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치매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본사업을 상시로 운영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치매조기검진, 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환자 지원서비스 등이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오후 12~1시 점심시간),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치매 원효로 상담실 운영을 통해 진단·상담·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갖추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보건분소 청사 재배치 및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