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트리의 향연'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새 크리스마스 명소 부상

김포시, '애기봉 윈터라이트' 성황리 개최
희망의 트리·트리로드·미디어 트리 첫선
김병수 시장 "애기봉의 빛은 세계적 화합의 상징"

김포시의 대표적 평화 상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세 가지 특별한 트리와 함께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명소로 거듭났다.

김포시가 20일 애기봉생태공원 '평화의 트리' 점등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2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특별문화행사인 '애기봉 윈터라이트(Winter Light)'를 개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겨울밤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3색 트리의 향연'이라는 주제 아래 애기봉만이 가진 독보적인 정취에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애기봉의 역사를 담은 '애기봉 희망의 트리'와 산책로를 빛으로 감싸 안은 '트리로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트리'는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관람객들은 세 가지 트리가 각각 점등될 때마다 크게 감탄했고, "오직 애기봉에서만 가능한 선물 같은 크리스마스 추억"이라고 탄성을 쏟아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3색 트리'였다. 먼저 애기봉의 역사적 상징성을 계승한 '애기봉 희망의 트리'가 제막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생태탐방로를 따라 길게 뻗은 산책로에 빛의 터널을 만든 '트리 로드'는 마치 별빛 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김포시가 2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윈터라이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이 트리로드를 즐기고 있다. 김포시 제공

계단 광장에서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트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진수를 선보였다. 미디어 트리는 낮 시간동안 시민들이 QR코드를 통해 보낸 소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는 '소원나무'로 관객들과의 소통 채널이 됐고 피날레에서는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로 절정에 달했다.

이외에도 실내 버스킹 공연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뮤지컬 싱어즈 및 애기봉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애기봉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애기봉에서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가 세 번째로, 2023년 이후 김포시는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애기봉의 특별한 정취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숙 시의원, 김종혁 시의회 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이상문 김포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엄태욱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김현주 시의원,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포시 제공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는 대립과 긴장이 아닌 희망과 공존"이라며 "오늘 애기봉이 밝히는 빛은 새로운 희망이자, 서로의 발걸음을 비추며 함께 걸어가야 할 '상생의 미래'를 의미한다. 애기봉은 이제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명소이자 세계인의 화합을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명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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