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일부터 과제까지…광주 공공기관 18곳 1년 성적표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서
연간 성과 공유·내년 과제 모색

광주지역 18개 공공기관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내년 지역혁신 과제를 논의하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2025 광주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 공공기관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2026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정책연구회는 지난 2023년 12월 출범 이후 광주연구원 등 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매월 정책 포럼과 공동행사를 열며 정책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광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대학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박람회는 기관별 성과 포스터 전시를 중심으로 종합성과 보고회, 혁신사례 토론회, 초청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홀에서는 공공기관별 우수 정책 성과를 포스터로 전시하고, 종합성과 보고회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 광주 라이즈 참여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2025 광주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에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이어 '지역발전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지·산·학·연 협력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혁신사례 토론회에서는 '지역공공기관 혁신 방향'과 '5극3특 균형정책과 RISE 재구조화 방향'을 놓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나는 전라도 사람이오'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산·학·연은 광주의 미래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성장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즈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이 강화돼 청년 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정책연구회는 올해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협력을 본격화하고, 내년부터 국책연구기관과 협력까지 확대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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