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권역별 현안 점검…'행정 칸막이 해소'

시민 체감 행정 첫발

목포시가 실과별 공동논의를 통해 권역별 통합 검토에 나섰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권역 단위로 주요 사업을 점검하며 시민 체감 행정 강화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12일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권역별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권역별 주요 사업을 공유·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 추진되던 사업을 '권역 단위'로 통합 검토하고 공동 논의하는 새로운 협업체계의 첫 단계다. 시는 이를 통해 부서 간 정보 단절과 행정 칸막이를 해소하고 보다 유기적인 시정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점검회의는 삼학도권역을 시작으로 대반동·선창권역, 원도심·북항권역, 섬권역, 갓바위·평화광장권역, 항만권역, 대양산단권역, 하당권역 등 총 8개 권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점검 대상인 삼학도권역에서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14개 주요 사업이 공유됐으며, 사업 간 연계 가능성과 중복 여부, 현안 해결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점검회의를 계기로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수혜 중심' 관점에서 정책 방향을 재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핵심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권역별 현안점검회의는 지역 현안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피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안 점검과 정책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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