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2조 규모 美수주에 주가 상승세

삼성SDI의 주가가 10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2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삼성SDI의 주가는 전장 대비 2.9% 오른 주당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오름폭은 6%대를 찍기도 했다.

삼성SDI는 같은날 미주법인인 삼성SDI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 및 운영업체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조원대,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약 3년이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셀은 일체형 ESS 배터리 솔루션인 SBB 2.0에 탑재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던 포트폴리오를 LFP 배터리로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용 각형 배터리의 글로벌 판로를 꾸준히 확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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