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교육청은 5일 몽골 출신 배구선수 인쿠시를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인쿠시는 다문화 이해와 국제 교류의 상징으로 전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위촉식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인쿠시는 배구공에 각각 사인을 했다. 인쿠시는 서명한 유니폼을 교육청에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된 몽골 출신 배구선수 인쿠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인쿠시는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 멤버로 출연하며, 성장형 캐릭터와 '넵쿠시'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울란바토르에서 초등학생 시절 배구를 시작한 그는 2022년 목포여자상업고로 유학해 활약했다.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로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몽골 리그 '에나코리 몬티'에 입단했다.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히며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인쿠시는 앞으로 전남교육 홍보와 학생 멘토링, 캠페인 활동, 글로컬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과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할 명예대사로 인쿠시를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꿈과 도전을 키워주는 멘토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존경받는 인물을 명예대사로 위촉해 학생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남교육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