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24)씨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에 나선다. 임관식에는 이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 등이 지난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해군에 따르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이 거행된다. 해군 75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14명(여군 3명 포함)의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 89명이 임관한다.
신임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지난 9월15일 해군사관학교와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각각 입영해 11주 동안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를 비롯해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유관기관 단체, 해군사관생도 등 1300여 명이 참석한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의 경우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였는데,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그는 통역 장교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앞서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 회장은 이날 아들인 이씨가 기수 대표로 나서는 임관식을 지켜보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장은 축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인 해군·해병대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의 해양주권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며 "여러분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 박소은 해군소위(27·함정)와 조민규 해병소위(22·보병수색)가 가장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