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한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33%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2.4bp 낮아져 연 2.935%다. 5년물은 0.5bp 하락하고 2년물은 1.8bp 상승하면서 각각 연 2.751%, 연 2.57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2.936%로 0.1bp 하락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1.5bp, 1.3bp 낮아지면서 연 2.835%, 연 2.6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것에 집중했다. GDP 지표가 나아지면서 내달 금리 인하 기대가 줄고 3년물 등 단기채 금리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한은 전망치(1.1%)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금리 등의 영향을 받은 10년물 등의 장기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