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최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 ‘영(Young)한 독립생활: 임장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모집에는 높은 관심이 쏠려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20여명이 선발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영등포구 임장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방을 둘러보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참가자들은 사전 특강을 통해 전월세 계약의 기본 구조, 보증금 보호, 시세 파악 등 기초적인 ‘집 구하기’ 지식을 익혔다. 이후 ▲신길·대림 권역 ▲당산·양평 권역 ▲영등포·문래 권역으로 나뉘어 현직 공인중개사와 함께 원룸과 오피스텔을 탐방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현장에서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계약 시 주의 사항, 입지 분석, 전월세 시세 비교 방법 등을 안내했고, 청년들은 채광, 소음, 누수 흔적, 주변 편의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며 체계적인 주거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속 사진으로 보던 방과 실제 공간의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계약 전 확인해야 할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배워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비용보다 교통, 안전, 생활환경 등 종합적인 조건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참여한 공인중개사들은 이번 현장 체험이 전월세 사기나 하자 위험을 피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임차료만을 기준으로 한 선택보다 안전성과 거래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직접 현장을 보고 배우는 경험이 독립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임장 체험 모습. 영등포구 제공.